상계주공에 대형 건설사 관심…"층수 규제 풀려 분담금 적을 것"
노원구청, 상계주공1·2·6단지 재건축 확정 통보
"2단지에 대형 건설사 5곳 현수막 걸고 홍보 중"
5단지 분담금 폭탄 우려 …"일반분양 많아 수익성 클 것"
2023-01-20 06:00:00 2023-01-20 06:00:00
상계주공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상계주공 1·2·6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대형 건설사들이 단지에 현수막을 내걸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시공사 선정까지 마친 상계주공 5단지 분담금이 높아 조합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향후 이들 단지의 분담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노원구청은 지난 6일 상계주공1·2·6단지와 상계한양아파트에 대해 재건축 확정을 통보했습니다.
 
상계주공 1단지는 2021년 10월 정밀안전진단에서 47.5점을 받았으며 2단지는 지난해 12월 52.58점, 6단지는 2021년 4월 정밀안전진단에서 54.14점으로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단지는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D등급을 받아 적정성 검토를 기다렸으나 올해 초 개정된 안전진단 기준이 소급 적용되며 별도의 적정성 검토 없이 사업이 확정됐습니다.
 
상계주공 1·2·6단지 모두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안전진단 통과 이후 많은 대형 건설사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상계주공 1단지는 24개 동 2064가구 규모이며 2단지는 23개 동 2029가구, 6단지는 28개 동 2646가구 규모입니다.
 
실제로 상계주공 2단지에는 현대건설(000720)을 비롯해 DL이앤씨(375500)GS건설(006360) 등 대형 건설사 5곳이 현수막을 걸고 홍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계주공2단지 예비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안전진단 통과 이후 대형 건설사들이 현수막을 내걸며 홍보하고 있다"며 "오는 3~4월 정도에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상계주공 5단지 분담금 폭탄 우려
 
최근 이들 단지와 인접해 있는 상계주공 5단지 분담금이 많이 나올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향후 이들 단지의 분담금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상계주공 5단지는 지난 14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GS건설을 시공사로 확정했습니다. 수의계약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GS건설은 토지등소유자 찬반 투표 결과 과반의 찬성표를 얻었습니다.
 
상계주공 5단지는 노원구 상계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5층 5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96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노원구 상계동에 들어서는 첫 '자이' 단지가 될 전망이지만, 낮은 사업성에 높은 공사비로 인해 분담금이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계주공5단지 관계자는 "상계주공 5단지 공사비는 평당 650만원으로 한국자산신탁이 진행하고 있는 신길우성2차와 비교해도 높다"며 "향후 물가지수 상승과 추가 공사비를 포함하면 평당 830만원으로 공사비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소유주분들의 분담금 폭탄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노원역 인근 A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상계주공 5단지는 현재 가구수도 840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해도 100여가구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이마저도 임대주택을 고려하면 일반가구수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사업성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추가 분담금도 5억원에서 6억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상계주공 1·2·6단지의 경우 단지 규모도 크고 층수 규제 완화 혜택도 누릴 수 있어 분담금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노원역 인근 B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상계주공 5단지는 35층으로 허가가 났지만, 1단지와 2단지의 경우 35층에서 50층으로 층고가 풀려 50층까지도 지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50층까지 지어진다면 건축비는 더 나올 수 있지만 일반 분양 가구수가 많아지며 조합 분담금이 적게 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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