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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석 LG화학 부회장 "2차전지 실적 4분기 본격화"
2010-10-20 11:14:48 2010-10-20 12:37:55
[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올해 3분기 견고한 실적발표를 했던 LG화학(051910)이 4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특히 2차 전지 분야에서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19일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GM과 포드, 르노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와 맺은 2차전지 공급계약의 체결 성과가 4분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대형 전지 자동차의 수주를 받고 제품이 들어가는 데에 3~4년에서 길게는 5년까지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당장은 이익이 나올 때가 아니었다는 것.
 
그는 올 11월부터 제너럴모터스가 생산하는 '볼트'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차량(HEV)이 출시될 예정인 만큼 본격적인 공급확대를 예상했다.
 
LG화학은 내년도 투자와 관련해서 전체적으로 올해에 비해 20~30%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건설중인 LCD용 유리기판 공장은 내년 4~5월에 공장가동을 시작해서 연말까지 시운전에 착수해 수율을 높인 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공장을 지으면서 높은 수율이 날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라인도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다.
 
대산공장의 증설은 3~4월 중에 이뤄질 것이며 설비 증설로 인한 생산량 감소 등 실적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연구개발(R&D) 투자는 전체 매출의 2% 수준인 4000억~5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김 부회장은 “OLED쪽은 모듈과 조명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팀을 꾸려 계속해서 연구중에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LG화학의 이날 3분기 매출은 5조2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한 7788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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