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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스턴 연은 총재 "올해 첫 FOMC서 베이비스텝 지지"
"올해 최종금리는 5% 수준으로 인상해야"
FOMC 정례회의는 이달 31일부터 진행
2023-01-12 10:50:43 2023-01-12 10:50:43
(사진=연합뉴스)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이달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베이비스텝(기준 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일(현지시간) 콜린스 총재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베이비스텝 혹은 빅스텝(기준 금리 0.5%포인트 인상)이 합리적이라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 둔화를 전제로 베이비스텝에 무게를 실었는데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이와 유사한 견해를 내놨습니다.
 
콜린스 총재는 "느리게 인상함으로써 앞으로 우리는 (기준금리) 결정을 내리기 전 데이터를 평가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며 "더 작은 폭의 (금리)변화는 우리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해 연준은 4차례 자이언트스텝(기준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이후, 12월 빅스텝으로 속도 조절에 나섰습니다. 이에 콜린스 총재는 4.5% 수준인 최종 금리를 올해 5%대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그런 다음 연말까지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인 전망처럼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올해 첫 FOMC 정례회의는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콜린스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지만, 통화정책 논의 과정에서 목소리를 낼 계획입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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