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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기시다, 이르면 13일 백악관 정상회담 개최"
북·중 대응 '미·일 협력 방안' 집중 논의될 듯
기시다, '일본 방위력 강화' 내용 설명 가능성도
2023-01-04 10:08:45 2023-01-04 10:08:45
(사진=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르면 13일(현지시간) 북핵 해법 등의 안보 논의를 위한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로이터통신은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정상이 오는 13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도 지난달 29일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오는 13일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하는 것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로이터는 미국과 일본 정부가 정상회담에 대해 공식 확인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위협 및 핵 문제를 포함한 북한의 도발 강화에 대한 대응 등 역내 현안을 둘러싼 미일 또는 한미일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본은 이번 회담에서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 개정을 통한 일본의 방위력 강화 내용을 설명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오는 5월 19일~21일 히로시마에서 G7 정상회의를 주최한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가능한 이른 시일에 미국을 방문하여 미일 동맹 관계를 강화·확인하고 싶다"며 "방위력 강화 상황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일본의 노력을 포함해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 자위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폭넓게 지지한다는 점을 명확히 해 왔다"고 설명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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