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미래에셋의 인사이트펀드가 미운오리에서 황금거위로 탈바꿈했습니다.
인사이트펀드는 이달말로 출시 3주년을 맞이하는데요.
설정 한달도 안돼 4조원을 끌어모으며 대단한 관심을 받았지만 한때 글로벌금융위기 여파로 원금의 절반 이상을 까먹으며투자자들의 애물단지로 전락하기도 했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인사이트펀드의 누적수익률은 -13.64%입니다.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한때 60%까지 원금을 까먹었던 것에 비하면 훨씬 개선된 것입니다.
기간별로 1년과 2년 수익률은 해외주식형 평균을 웃돌고 있고 설정때부터 매월 돈을 넣었던 적립식투자자들은 현재 27%대의 수익을 누리고 있습니다.
투자비중도 달라졌습니다. 중국에 올인했던 전략에서 자산배분펀드 답게 다양화된 것입니다.
미래에셋운용관계자는 "현재 인사이트펀드의 중국투자비중은 30%대까지 낮아졌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투자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2008년 한때 80%대까지 늘렸던 인사이트펀드의 중국투자비중은 1분기 기준 41%대로 떨어졌으며 이후 꾸준히 감소추셉니다.
반면, 투자가 거의 없던 미국은 9.3%까지 늘리는 등 선진국 투자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은 "중국은 긴축우려로 변동성확대 여지가 있어 비중을 줄인반면, 미국은 경기회복둔화 우려로 출구전략이 지연될 될 가능성이 높아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종전략도 달라졌습니다. 설정당시 투자비중이 높았던 금융과 산업재 비중이 10%대로 크게 줄었고 소비재업종이 38%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미래에셋은 향후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 소득수준이 향상되면 소비재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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