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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계묘년 맞이…유통가 '토끼' 마케팅 불 붙었다
의류·주류·출산용풍 등 토끼 캐릭터·디자인 마케팅 봇물
2022-12-19 06:00:00 2022-12-19 06:00:00
MLB '뉴 이어 래빗 컬렉션'(사진=MLB)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검은 토끼의 해' 2023년 계묘년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토끼를 활용한 각종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예로부터 검은 토끼의 해는 지혜와 풍요, 번창의 상징으로 여겨져 온 만큼 토끼를 소재로 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F&F(383220)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엠엘비(MLB)는 계묘년을 맞아 '뉴 이어 래빗 컬렉션'을 출시했다. 
 
매년 그해를 대표하는 동물을 테마로 한정 상품을 선보인 엠엘비는 새해를 앞두고 토끼를 재해석해 선글라스와 모자를 쓴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컬렉션은 후드 티셔츠, 맨투맨, 반팔티, 볼캡, 버킷햇으로 구성됐다. 
 
토끼를 디자인으로 살린 출산 선물도 있다. 서양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유아동복 브랜드 밍크뮤는 토끼 디자인의 배냇저고리, 이불, 겉싸개, 목욕가운 등이 담긴 출산 용품을 내놓았다.
 
특히 '클린래빗배내가운'은 소재가 부드러워 예민한 피부의 신생아도 걱정 없이 입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래빗쟈가드 폼폼모자'와 '래빗쟈가드 VEST'는 토끼 나염에 강아지 자수, 방울을 이용한 러블리한 디자인이다. 일반 양면소재보다 탄탄하고 보온성이 좋은 면 100% 양면쟈가드 소재를 사용했다. 또 '모달래빗겉싸개'와 '모달래빗미니방수요'는 모달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터치감과 포근함을 더했다.  
 
편의점에서도 토끼 캐릭터 관련 방한 의류를 선보였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는 토끼 캐릭터가 담긴 모달 소재 니트 귀마개, 방한 장갑, 스마트폰 터치 장갑, 수면 바지, 패딩 조끼 등 13종의 방한 의류를 출시했다. 
 
비어케이 '칭따오 2023 계묘년 복맥 에디션'(사진=비어케이)
 
주류업계도 빠질 수 없다.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맥주 칭따오는 '칭따오 2023 계모년 복맥 에디션'을 한정 판매 중이다. 토끼해를 기념해 제품 외관에 그려진 자신감 넘치고 끼 많은 복토끼 캐릭터가 특징이며, 구성품은 칭따오 알루미늄 병(472ml·2입)과 칭따오 미니잔(180ml·2입)이다. 특히 복토끼 캐릭터의 작화에는 칭따오의 모델인 방송인이자 개그맨 신동엽이 직접 참여해 관심을 끌었다. 
 
신학기도 다가오는 만큼 책가방도 나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키즈는 브랜드 시그니처인 토끼 캐릭터 '빙키'를 모티브로 한 시리즈 상품을 내놓았다.
 
우선 △반짝거리는 소재와 오로라 컬러 스팽글 디자인의 ‘스팽글 빙키’와 △책가방 앞쪽 포켓에 빙키와 타이포로 디자인하고 오로라 컬러 배색으로 차별화한 '러블리 빙키' △무지개 컬러 패턴에 책가방 앞쪽 전면이 화려한 '오로라 빙키' △솜사탕 컬러에 투명한 하단 포켓 안에 반짝이는 소재로 은하수를 표현한 ‘솜사탕 빙키’ 등이다. 
 
빈폴키즈는 신학기 책가방 출시 기념으로 후기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구매 후 베스트 포토 후기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700명을 선정, 다용도 폴리백을 증정한다. 
 
삼성물산 패션 관계자는 "이달 들어 책가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며 "연말 책가방 출시 기념 프로모션에 이어 새해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본격적으로 신학기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빈폴키즈 '2023년 신학기 책가방'(사진=삼성물산 패션)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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