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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2022 항공·우주산업 파트너스 데이’ 개최
국내 항공·우주산업 중장기 비전과 정책 공유·협력
강구영 사장 “협력사와 함께 먹거리·일자리 창출 도모”
2022-12-12 10:31:31 2022-12-12 10:31:31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는 지난 9일 ‘2022 항공·우주산업 파트너스 데이’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파트너스 데이는 매해 진행되는 국내 협력사 총회로 위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번 행사는 협력사 간 총회를 넘어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학계가 참여해 항공산업의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고 상생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9일 진행된 파트너스데이에서 KAI 강구영 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KAI)
 
이날 행사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산업통산자원부, 방위사업청, 한국수출입은행 등 유관기관 주요 관계자, 140개 협력사, 경상남도?진주시?사천시?고성군 등 지자체와 경상대?폴리텍대학(진주?항공)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KAI의 중장기 미래 발전 전략?비전, 정부 주요 정책, 현장 견학, 우수 협력사 시상 등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강 사장은 환영사에서 “6세대 전투기, 수송기, AAV(미래형 항공기체), 차세대 고기동헬기, 초소형위성 등 대형 연구개발 사업과 함께 무인 항공기, 유무인복합체계, 중?대형 위성 등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중심으로 핵심기술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시대변화에 맞는 일거리, 먹거리를 창출해 지속적이고 혁신적인 성장과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항공우주산업 정책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며 정부 차원의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김봉석 우주항공팀장은 항공산업 고도화를 위해 △완제기 개조개량으로 수출경쟁력 확대?차세대 체계개발사업 지원 △민수 부품산업 활성화로 글로벌 공급망 진입 △미래 항공모빌리티(AAM) 강국 도약 준비와 산업 생태계 육성 △산업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등 4대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양문환 방산수출본부장은 방산수출 고도화를 위한 지원 정책으로서 “절충교역의 개념을 사전가치축적 개념으로 전환해 실효성을 늘리고 기업 현지화를 지원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팀 코리아(Team Korea) 차원의 수출전략을 통해 방산 수출 지원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 이광영 체계개발관리팀장(대령)은 “이 자리가 국내 항공산업의 지속성장과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국내 항공산업 기반이 전반적으로 강화되고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 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KAI는 각 사업부문별 환경과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사와 함께 재료비 인하, 품질 개선 등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KAI는 미래 기술변화를 대비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7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KAI는 KF-21?FA-50 수출형 개발과 LAH 양산, 민수 완제기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개발 참여 등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의 항공기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 투자한다.
 
분산추진?제어기술?저소음 설계 등 UAM 핵심 요소 기술과 AI 기술을 접목한 전장 상황인지 등의 역량 내재화를 위한 미래 신기술 확보에도 집중한다.
 
미래 모빌리티 AAV와 친환경 항공기 개발과 무인전투기, 독자위성 플랫폼 개발 등 신 플랫폼 개발로 미래 전장 핵심을 확보하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KAI는 거래 규모가 연 3억원 이상인 150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경영실적과 혁신 활동에 대한 평가를 통해 10대 우수협력사를 선정하고 포상했다. 우수 협력사는 연합정밀(주), 삼양컴텍, 퍼스텍, 에어로매스터, ㈜조일, 동영M&T, 주식회사 성호전자, 에이티테크(주), 한성에스앤아이, 알텐코리아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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