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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억 비자금 조성 주도 의혹' 신풍제약 임원 구속 기로
임원 신병확보 후 신풍제약 오너일가로 수사 확대 전망
2022-11-27 13:45:36 2022-11-27 13:45:36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신풍제약(#019170) '57억원 비자금 조성 의혹' 중심에 있는 A전무가 내일(28일) 구속기로에 선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풍제약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성상욱 부장검사)는 A전무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 A전무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A전무는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와 단가를 부풀려 거래내역을 조작하는 방식 등으로 57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다. 납품업체 측에서 원료 단가를 부풀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신풍제약은 실제 단가에 상당하는 어음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비자금으로 축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신풍제약 비자금 조성 과정에 동원된 납품업체 전 직원 B씨는 구속 기소됐다. B씨는 A전무에게 비자금 조성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하겠다는 편지를 보내 협박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등)를 받는다.
 
검찰은 신풍제약이 조성한 비자금이 57억원보다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B씨가 A씨에게 보낸 편지에는 비자금이 250억여원에 달하고 실제 비자금은 100억원 이상이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비자금이 오너 일가의 승계 작업에 동원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A전무 신병을 확보한 뒤 검찰은 실제 비자금 조성 규모를 확인하고, 창업주인 고 장용택 전 회장의 아들 장원준 전 대표의 개입 여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 강남구 신풍제약 사옥.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주 사회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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