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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던 웨이브도 스포키 미는 LGU+도 '카타르 월드컵 중계'
높아진 중계료에 포기하려던 웨이브 22일 저녁 극적 협의
다음달 19일까지 지상파 방송 월드컵 생중계 제공
LGU+, AI브랜드 익시 통해 승부예측도 공개
2022-11-23 10:16:49 2022-11-23 10:16:4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높아진 중계료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지난 22일 중계료 협상에 성공, 지상파 방송 채널의 월드컵 생중계 방송을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달 통합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를 출시한 LG유플러스(032640)도 중계권에 투자, 다음달 19일까지 월드컵 실시간 생중계에 나선다. 
 
웨이브는 23일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 방송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높아진 중계료에 중계권 구매를 고사했지만, 막판 협상 끝에 중계 방송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유료회원은 물론 무료회원까지 편리하게 월드컵 생중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웨이브는 경기 생중계 외에도 월드컵 기간 중 축구 및 스포츠 테마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스포츠라는 이름의 전쟁터' 코너에서 BBC 다큐 '알렉스 퍼거슨: 성공의 비결', '데이비드 베컴: 축구로 하나 되는 세계', 복잡한 정치상황 속 팔레스타인 축구팀 이야기를 다룬 HBO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국경선의 시합' 등 스포츠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모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스포츠 관련 예능·드라마·애니메이션·영화 등 장르별 다양한 콘텐츠를 생중계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테마 에디터픽을 제공한다.
 
김홍기 웨이브 콘텐츠수급유통(A/D)그룹장은 "월드컵을 기다려 온 웨이브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도록 중계 서비스를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웨이브)
 
지난달 12일 스포키를 출시한 LG유플러스도 월드컵 생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 카타르관을 신설했으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되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생중계한다. 카타르관에서는 월드컵 경기 일정과 대진표를 한눈에 보고, 시청하지 못한 지난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스포키는 10월 공개한 자사 인공지능(AI) 서비스 통합 브랜드 익시(ixi)를 통해 월드컵 진출 국가들의 국제 경기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경기 결과를 AI로 예측, 조별 예선리그를 비롯한 전 경기의 승부 예측 결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22일 기준 4개 경기 중 21일 카타르·에콰도르, 잉글랜드·이란, 22일 세네갈·네덜란드 등 3개 경기에서 익시 승패 예측 결과가 적중한 바 있다. 익시는 오는 24일 열리는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1차전의 경우 우루과이가 70% 확률로 승리하고 스코어는 2대0이 가장 유력하다고 예측했다.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담당은 "스포키 고객과 함께 단일 종목 스포츠 행사 중 최대 규모의 행사인 월드컵을 즐기기 위해 생중계 뿐만 아니라 AI 기반의 승부 예측과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스포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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