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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사우디에 경구용 콜레라 백신 공급
유비콜-플러스 중동 사설시장 본격 진출, 아라바이오와 공급 MOU 체결
2022-11-17 16:53:14 2022-11-17 18:13:39
압둘라흐만 알 무타이리 아라바이오 대표(왼쪽)와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 (사진=유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오의약품 회사 아라바이오(Arabio)에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 공급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사우디 투자포럼의 일환으로,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압둘라흐만 알 무타이리 아라바이오 대표가 직접 참석해 MOU를 체결했다. 압둘라흐만 알 무타이리 아라바이오 대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수행단의 일원이자 한-사우디 투자포럼의 부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했다.
 
아라바이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걸프협력회의 6개국(GCC) 내 최초로 설립된 메이저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GSK, 노바티스, 사노피,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파트너를 맺고 있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15개 국가에 바이오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최근 예멘, 레바논,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등 중동에 콜레라가 창궐함에 따라 콜레라 백신의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MOU는 콜레라가 발발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공공시장 대비 판매단가가 수배에 이르는 사설시장 가격으로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아라바이오와 유코백-19 및 수막구균 백신 Eu-MCV 판권 관련 MOU를 체결한 바 있다"며 "아라바이오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바, 제품 공급은 물론 일부 제품의 경우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생산도 추진함으로써, 양사 간 최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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