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발 위험 본격화…코인 대출업체 블록파이, 파산보호 신청
2022-11-16 10:28:25 2022-11-16 10:28:25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가상자산 대출 플랫폼 플록파이가 파산 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 여파에 유동성 위기가 커진 탓이다.
 
1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블록파이가 미국 연방 파산법 '챕터11' 파산 보호 신청·인력 감축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미국 파산법에서 챕터 11은 파산법원 감독 아래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회생을 모색하는 제도로 한국의 법정관리와 유사하다.
 
블록파이는 지난주 FTX 붕괴가 시작된 이후부터 고객 인출을 중단했다. 블록파이 측은 FTX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커지면서 평소와 같은 운영이 어렵다며 회사가 비상상태에 있다고 최근 고객 편지를 통해 알리기도 했다.
 
또 회사는 전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산의 대부분이 FTX에 있었다는 소문은 거짓이지만 FTX에 예금과 채무, 신용한도 미이체 금액이 상당하다고 발표했다.
 
FTX 파산 사태로 인한 영향은 블록파이뿐 아니라 FTX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다른 프로젝트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디파이 프로젝트인 맵스미, 옥시젠은 자사 토큰의 95% 이상이 FTX에 보관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회사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모든 옵션을 고려중이며 진행하고 있는 프로세스를 지원하기 위해 법률적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FTX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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