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추억의 '소리바다' 회생절차 폐지…파산 수순
2022-11-14 21:31:19 2022-11-14 21:31:19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1세대 음원 플랫폼 '소리바다'가 파산수순에 들어갔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7부(이동식 부장판사)는 14일 소리바다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기업회생절차는 경영 위기를 겪는 기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보다 유지할 때의 가치가 크다고 인정되는 경우 법원의 관리를 받아 회생시키는 제도다.
 
법원은 지난 5월 소리바다 측이 신청한 회생절차를 받아들였지만, 조사 결과 소리바다를 회생시켜도 채권자들에게 돌아갈 이익이 파산시킬 때보다 크지 않다고 판단해 결국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소리바다는 지난 2000년대 무료 음원 공유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저작권 침해 소송 등에 휘말렸다. 이후 후발주자로 나선 멜론 등 타 음원 서비스들에 밀려 경영난을 겪으며 최근 2년 새 최대 주주가 다섯 번 교체되기도 했다.
 
소리바다. (사진=연합뉴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