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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UAM 컨소시엄, 대구시와도 손잡아…"2030년 지역항공모빌리티로 확대"
2022-10-27 12:00:00 2022-10-27 12:00: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과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272210)으로 구성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을 잡은 데 이어 이번에는 대구광역시와 UAM 업무협약 체결에 나섰다. 충분한 관광수요를 가진 제주에 이어 이번에는 교통·물류 요충지 역할이 기대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의 서비스 연계를 기반으로 UAM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27일 대구시 UAM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의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이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대구시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UAM 활성화에 참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왼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UAM 기체에 탑승해 있다. (사진=SK텔레콤)
 
K-UAM 드림팀은 대구시 UAM 실증 및 시범사업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와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은 대구시 UAM 사업이 도심 서비스는 물론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의 교통 전반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실증·시범도시·상용화 3단계 실행 계획을 통해 대구 도심 UAM 상용서비스를 거쳐 2030년 대구 도심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잇는 지역항공모빌리티 서비스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UAM 서비스 전반 운영과 UAM 특화 상공망 인프라 등을 담당하며,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MaaS(Mobility as a Service)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연계한 UAM 버티포트(이착륙장) 구축 및 항행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을, 한화시스템은 기체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MRO)와 항행관제 솔루션 개발 등을 맡는다. 
 
대구시는 버티포트 운용 부지 및 시설 등의 인프라를 제공하고 인허가·행정지원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 UAM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대구시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UAM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교통·물류 요충지 역할이 기대되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의 유기적 서비스 연계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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