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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이준석 2차 조사…증거인멸·무고 혐의 곧 결론
"추가 소환조사·대질신문 없이 마무리"
2022-10-11 17:56:40 2022-10-11 17:56:40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경찰이 성상납 의혹과 관련, 무고 및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받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두 번째로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경찰청은 11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대표를 지난 8일 2차 소환해 조사했다"며 "자정을 넘겨 장시간 조사를 받았는데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17일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서울청에 출석해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지난달 20일 공소시효가 임박한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불송치를 결정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전 대표가 김철근 전 당대표 정무실장을 통해 성상납 의혹을 무마하려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또 김성진 아이카이스 전 대표 측 변호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지난 8월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추가 소환조사나 김 전 대표 등과의 대질신문 없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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