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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박진, 탁월한 능력"…해임건의안 거부권 시사
비속어 논란엔 여전히 묵무부답
2022-09-29 09:49:54 2022-09-29 09:49:54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처리 방침에 대해 "박진 장관은 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고,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 전 세계로 동분서주하는 분"이라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박 장관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 거부시 협치가 어려워진다는 지적도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국민께서 분명하게 아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비속어 논란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 유감 표명을 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엔 따로 답을 하지 않고 집무실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전날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언급하면서 "안보라는 것은 공짜가 없는 것이고 모든 경제활동의 기초가 된다"며 "지금 한미 해상 훈련이 몇 년 만에 모처럼 진행이 되고 있고 그리고 오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100여개국 이상 모이는 다자회의에서는 양자 간 장시간 내밀한 얘기를 하기 어렵게 돼 있어서 이번에 부족한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했다.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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