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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윤리위, '이준석 징계' 내달 6일로…김성원, 당원권 6개월 정지
'후원금 쪼개기' 김희국, 피선거권 정지…'경찰국 반대' 권은희는 엄중 주의
연찬회 음주가무 권성동, 징계절차 개시…내달 6일, 이준석과 윤리위 출석
2022-09-29 01:32:47 2022-09-29 08:13:05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추가징계 여부 및 수위를 내달 6일 심의키로 했다. 이 대표는 당일 윤리위에 출석해 소명 절차를 밟는다. 윤리위는 지난달 당 연찬회 당시 음주 상태로 노래를 하는 모습이 외부에 공개돼 물의를 빚은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징계를 개시키로 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같은 날 윤리위에 출석한다. 수해 복구 현장에서 망언을 한 김성원 의원에 대해선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윤리위는 29일 0시를 넘겨 이런 내용의 전체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회의는 전날인 28일 오후 7시에서 시작됐으며 5시간을 넘겨서까지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선 권은희·김성원·김희국 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도 토의됐고,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28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리위가 개회되자 김성원 의원이 먼저 출석해 소명절차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8월11일 서울 동작구 수해복구 지원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실언으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윤리위는 김 의원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의 중징계를 결정한 배경에 "민심을 이탈케 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권은희 의원이 출석했다. 권 의원은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탄핵을 주장해 윤리위에 회부됐다. 다만 윤리위는 권 의원에 대해서는 별도의 징계 없이 '위원장의 엄중한 주의'를 촉구하는 선에서 그쳤다. 윤리위는 권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건전한 정책 비판은 허용되어야 할 것"이라면서도 "당원으로서 허용되는 범위를 넘어선 대외활동은 자제할 것에 관해 엄중하게 주의를 촉구한다"고 했다.
 
'후원금 쪼개기'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김희국 의원은 서면으로 소명절차를 진행했다. 윤리위는 김 의원에 대해선 당헌·당규에 따라 피선거권 및 공모에 대한 응모자격 정지, 당직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윤리위는 권성동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절차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지난달 25일 국회의원 연찬회 당시 당내 비상상황 등에 따른 금주령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외부에 공개돼 논란을 낳았다. 윤리위에 따르면 권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징계 요구는 외부에서 접수된 것으로, 징계절차 개시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윤리위는 권 전 원내대표에게 내달 6일 출석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최대 쟁점이었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추가징계 여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윤리위는 내달 6일 추가징계 여부 및 수위를 의논할 예정이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윤리위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당원에 대한 징계절차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이번 회의에선 다른 징계절차 개시 건들도 몇 개 있었다"며 "차기 회의를 10월6일로 잡았고, 일단 10월6일 (이준석 대표 추가 징계안을)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18일 예정에 없던 긴급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등을 상대로 '양두구육·신군부' 발언을 한 이 대표에 대한 추가징계 절차를 개시키로 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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