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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코스피, 1900선 공방..외인·기관 '力'(1:00)
2010-10-06 13:23: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코스피지수가 2년 5개월만에 1900선을 뚫었다.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선 덕분이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18포인트(1.07%) 오른 1899.02포인트를 기록하며 1900선을 놓고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6억원과 1042억원 사면서 지수를 지켜내고 있지만, 개인들의 3921억원 차익 매물을 내놓으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2.76%), 철강금속(2.50%), 운수창고(2.17%)가 강세다.
 
기계와 운수창고업종 가운데 현대엘리베이(017800)터와 현대상선(011200)등 현대그룹주들의 흐름이 눈에띤다. 현대상선의 지분 가치만 2조원에 달하고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거둘 것이란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두 회사 모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현대상선은 장 중 7%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현재는 5%대 오르고 있다.
 
STX그룹주들도 강세다. STX조선해양(067250)은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는 종목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7%대 급등중이다.
 
이외에 STX(011810)를 비롯해 운수창고업종인 STX팬오션(028670), 기계업종인 STX엔진(077970), STX메탈(071970)의 흐름도 강하다.
 
철강업종은 원화강세와 중국 정부의 생산 제한 조치 등으로 철강 공급 과잉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중이다. POSCO(005490)가 2%대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외에 남선알미늄(008350), 세아제강(003030), 세아베스틸(001430), BNG스틸(004560)등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IT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1%대 강세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질주도 계속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하며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현대모비스(012330)는 1%가까운 하락을 기록중이다.
 
조선주들이 대부분 오르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009540) 5%대 상승 중이다. 조선주들은 엇갈리는 추가 상승전망에도 강세다. 경기회복에 따라 수주증가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융지주사들은 오늘 쉬어가는 모습이다.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 보합권 움직임을 반복하고 있다. 다만 우리금융만이 1%넘게 오르면서 11거래일째 오름세다.
 
전기가스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015760)이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0.76%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이틀만 반등하며 또다시 5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3.07포인트(0.62%) 오른 486.62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상승을 주도하는 반면 개인은 매도로 차익을 실현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억원과 82억원 사고 있고, 개인이 133억원 매도중이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셀트리온(068270) 3분기 사상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3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1%대 상승중이다.
 
태양광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이 경기 부양책을 추진할 경우 업황이 더 호전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성융광전투자(900150) 계속해서 상승폭을 늘리며 8% 급등했다.
 
금값이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금 관련주들도 강세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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