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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전 코로나검사 폐지 조치에 여행업계 화색
9월 3일 0시 도착부터 적용…업계 "여행수요 빠르게 늘어날 것"
2022-08-31 11:11:29 2022-08-31 11:11:29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여행업계가 정부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조치에 대해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며 환영을 표했다. 여행업계는 이번 입국 전 검사 폐지로 인해 여행객들의 심적인 부담이 해소되며, 조만간 여행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9월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PCR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모든 입국자에게 적용돼 오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폐지되는 것이다. 다만 입국 후 검사는 유지된다.
 
코로나19 이후 항공편이 증편되고 유럽, 미주 등의 방역조치가 완화되며 일부 자유여행이 가능해진 상황에서 입국 전 코로나 검사는 여행심리를 위축시키는 큰 요인이었다. 여행업계는 이번 조치에 대해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노랑풍선(104620)은 지난 24일 정부가 입국전 코로나 검사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 추석연휴와 10월 연휴 예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여행업계는 정부의 결정이 조금 늦었지만 환영한다"면서 "해외여행 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조치로 업계의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장애물이 모두 치워졌다"면서 "시기적으로 적절한 조치"라고 말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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