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환보유액 2897억 달러..사상 최고치

2010-10-04 06:00:00 ㅣ 2010-10-04 15:28:30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외환보유액이 한달만에 다시 증가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2897억8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44억2000만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수익이 증가했고,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강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외환보유액 구성자산별로는 국채와 정부기관채 등 유가증권이 2520억3000만달러로 전달보다 7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예치금은 전달보다 35억4000만달러 감소해 331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밖에 SDR(국제통화기금.IMF에서 담보 없이 찾을 수 있는 권리)이 35억7000만달러, IMF포지션(회원국의 수시 인출권) 9억8000만달러, 금 8000만달러를 나타냈다.

8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2조4543억원을 보유한 중국이었다. 2위는 일본(1조701억), 3위 러시아(4763억) 4위 대만(3721억)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