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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부정적 공시 데이터 서비스 추가
횡령·소송·부도 등 항목
2022-07-21 16:56:00 2022-07-21 16:56: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앤가이드(064850)는 자사의 자본시장 분석시스템인 데이터가이드(DataGuide)와 퀀티와이즈(QuantiWise)에 상장 기업의 부정적 공시 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자본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여 상장폐지 심사가 이뤄지는 등 큰 혼란을 겪은 바가 있으며, 최근까지도 상장기업 및 금융회사의 횡령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횡령을 포함한 기업의 부정적 이슈는 투자자에게는 투자금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해당 기업에게도 훼손된 평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노력과 비용을 필요로 하는 큰 위험 요소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상장 기업의 부정적 공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은 해당 지표를 투자 기업의 신뢰도를 파악하는데 활용할 수 있고, 상장기업은 부정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히 사전 관리하게 함으로써 건전한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에프앤가이드에서 서비스하는 부정적 공시 항목은 △부도 및 은행거래정지 △해산 또는 파산에 관한 내용 △횡령·배임 및 주금의 가장납입에 관한 내용 △소송과 관련된 내용 등 총 네 가지며, 2010년 이후 데이터부터 확인 가능하다. 부정공시 항목은 향후 △벌금이나 과징금 및 기타 행정조치에 관한 사항 △사채 및 대출원리금의 미지급에 관한 사항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상장폐지가 되는 사유(자본잠식률 50% 이상, 매출액 50억원 미만)와 관련된 사항 등으로 확장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에프앤가이드는 해당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부정적 공시 데이터 외에도 투자자를 비롯한 시장 참여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서비스하겠다"고 밝혔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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