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28일 신한은행으로부터 거액 부당 대출 의혹이 제기된 금강산랜드, 투모로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경기도 파주 금강산랜드 사무실과 서울 마포구에 있는 투모로와 계열사 사무실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 컴퓨터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또 신한은행으로부터 고소된 국일호 투모로 회장과 홍충일 전 금강산랜드 대표의 자택도 압수수색해 집에 보관 중이던 회사 경영자료도 입수했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신상훈
신한지주(055550) 사장이 신한은행장으로 재직하던 2006년 2월과 2007년 10월 신한은행으로부터 228억원과 210억원을 각각 대출받는 과정에서 신 사장과의 친분을 앞세워 부당 대출을 받았다는 은행 측 고소에 따라 당시 대출의 적정성 여부와 불법 청탁이 있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금강산랜드 관계자는 "당시 빌린 돈은 대부분 기존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고 다른 데 쓴 적이 없다. 계좌를 살펴보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은 신 사장이 행장 재직시 레저업체인 금강산랜드와 투모로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고, 명예회장 고문료 등 회사 자금 15억원을 빼돌린 혐의가 있다며 신 사장 등 7명을 지난 2일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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