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집값 0.01% 하락…2년10개월만 하락 전환
아파트값 0.10% 하락…하락폭 전월비 2배 커져
2022-07-15 17:02:46 2022-07-15 17:02:46
(사진=한국부동산원)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2년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다세대·단독주택 통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1% 하락했다. 월간 기준 전국 집값이 하락한 것은 2019년 8월(-0.05%)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특히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값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아파트값은 0.10% 떨어지며 하락폭이 전월(-0.05%)보다 2배 커졌다.
 
고강도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압박으로 주택 매매시장에서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시장에서 집값 고점 인식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또 미국이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으며 한국이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받은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값이 0.16% 하락한 가운데 서울 등 수도권이 0.47% 떨어지며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값이 지난달 0.08% 떨어지며 지난 2월과 같은 하락률을 보였다. 경기와 인천의 아파트값은 지난달 각각 0.16%, 0.23% 하락하며 올해 들어 월별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값도 지난 5월과 6월 각각 0.01%, 0.06% 떨어지며 두달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지만, 상반기 전체로는 0.13% 상승했다.
 
전세 시장도 약세를 보였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 5월 보합에서 지난달 0.02%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해 상반기 내내 하락세가 이어지며 누적 하락률이 0.64%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 전세가격이 지난달 0.49% 떨어지며 올해 들어 최고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상반기 누적 1.95% 떨어졌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 5월과 6월 각각 0.02%, 0.05% 하락했지만, 상반기 전체적으로는 0.19% 상승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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