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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전’ 김호영·옥주현 극적 화해 “오해 풀어”
2022-06-26 00:05:42 2022-06-26 00:05:42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옥주현과 김호영이 화해를 했다.
 
김호영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 측은 25김호영이 옥주현의 입장문을 보고 어젯밤 직접 연락, 오랜 시간 통화 끝에 오해를 풀고 상호 원만하게 화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SNS 글에 대해 김호영과 옥주현이 서로 얘기가 잘 된 만큼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옥주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제가 만든 소란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고소 취하 의사를 밝혔다.
 
앞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 주연으로 옥주현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됐다그러자 김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옥주현은 억측을 하게 만든 원인 제공자들과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후 옥주현 소속사 측은 지난 20일 김호영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했다그러자 김호영 소속사 측은 김호영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맞대응했다.
 
그러자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 등 뮤지컬 1세대는 22일 뮤지컬계가 고소전으로 번지자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동료 배우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하며좋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저희는 뮤지컬 1세대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지금의 사태는 정도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며 이런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더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고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르게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옥주현, 김호영. (사진=뉴시스, SBS플러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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