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이틀째↓
美 FOMC, 경기회복세 둔화 진단
獨 도이체방크 "3분기 적자 기록할듯"
2010-09-23 10:23:54 2011-06-15 18:56:52
유럽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회복 둔화 진단에 따른 투심 악화로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44%(23.28포인트) 하락한 5551.91로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지수는 1.08%(67.65포인트) 하락한 6208.33을 기록했다.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가 전날 유상증자로 102억유로를 조달키로 한 데 이어 하반기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1.30%(49.35포인트) 내린 3735.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미국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됐다고 우려를 표한 점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경기 민감주인 은행주들이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이 1.57% 떨어졌고, 프랑스의 크레디트 아그리콜도 1.61% 하락 마감했다. 스페인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는 크레디트 스위스가 평가 하향 조정한 여파로 2.7% 급락했다.
 
독일 도이체방크는 우편은행 인수에서 발생한 비용이 올 3분기 실적에 반영됨에 따라 영업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우편은행 인수 통한 비용 부담은 23억유로(잠정치)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독일증시에서 도이체방크 종가는 전날보다 0.45% 오름세로 마무리 돼 재무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지 않다는 점을 확인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독일 내 자동차그룹 다임러는 이탈리아의 자동차업체 피아트로부터 비승용차 부문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점이 부담으로 작용, 1.72% 약세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다임러가 90억유로에 '피아트 인더스트리얼'의 인수를 제안했으나 피아트측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현재 논의가 중단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향후 추가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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