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시멘트 출하 중단…300억원 '손실'
파업 2일간 시멘트 출하량 1만5500톤·1만3000톤…일평균 10% 수준
미출하분 금액환산 시 150억원…"재고 급증에 3일 후 생산 조정 불가피"
2022-06-08 17:11:11 2022-06-08 17:11:11
화물연대 충북지부 조합원들이 7일 단양군 매포읍 한일시멘트 출하장 입구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시멘트 출하가 중단되며 피해규모도 커지고 있다.
 
8일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총파업 여파에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 유통기지에서 시멘트 출하가 중단됐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현재 화물연대는 강원도 동해와 옥계, 충청북도 단양에 자리한 시멘트 생산공장과 의왕, 수색, 인천 등 유통기지에서 집회를 하고 있어 출하가 중지됐다.
 
출하가 전면 중단되며 출하량도 급감했다. 이날 기준 시멘트 출하량은 전날 1만5500톤보다 1840톤 감소한 1만3660톤에 그쳤다. 일평균 시멘트 출하량이 18만톤인 점을 고려하면 출하량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에 손실규모도 커지고 있다. 8일 기준 미출하분 16만6340톤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55억원으로 양일간 손실규모는 308억원에 달한다.
 
미출하분이 계속 재고로 쌓이고 있어 생산조정 위험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출하되지 못하고 재고로 쌓인 시멘트는 생산공장과 유통기지 각각 약 36만톤, 42만톤이다. 6개 지역 생산공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저장시설 용량은 약 75만톤으로 기재고량 32만톤을 제외하면 43만톤을 적재할 수 있다.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 중단으로 생산된 시멘트가 재고로 쌓인다면 대략 3일이 지나면 한계상황에 도달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한국시멘트협회 관계자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현장에서는 시멘트가 부족해 난리인데 정작 생산공장에는 시멘트가 넘쳐나 생산을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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