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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재가 미래다"…제약·바이오 채용문 열렸다
개발본부·연구본부 등 다양한 직군 채용
"바이오 산업은 제2의 반도체다"
2022-06-05 08:00:00 2022-06-05 08:00:00
  
[뉴스토마토 고은하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엔데믹 체제로 전환되면서 전문인력의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170900)는 오는 13일까지 서류 전형을 통해 각 부문 신입 및 경력직을 채용한다. 동아에스티는 개발본부와 연구본부, 전문의약품(ETC) 사업본부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채용 인원 규모는 60~70명 정도다. 지난해 상반기 채용 인원 규모는 50~60명이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올해 채용 규모는 내부 조직 변경과 퇴사에 의한 충원으로 규모가 크게 늘어난 건 아니다"고 말했다.
 
GC녹십자웰빙(234690)은 오는 9일에 서류 전형을 마감한다. GC녹십자웰빙은 제제연구와 임상, 영업관리, 개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직을 모집한다. GC녹십자웰빙의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과 인공지능(AI) 역량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 채용검진으로 진행된다. 
 
GC녹십자웰빙의 인재상은 국제적 안목과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인재,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재상을 선호한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신규 비즈니스 확장과 신공장 증축에 따른 인원 증가를 계획하고 있다"며 "회사 인재상에 걸맞는 인재 채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모습. (사진=뉴시스)
 
메디톡스(086900)는 오는 7일에 연구개발 부문 서류 전형을 마감한다. 영업 부문은 오는 8일, 제조 부문은 오는 12일에 서류 전형이 끝난다. 제조와 연구개발, 영업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직을 채용한다. 메디톡스의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과 1차 실무 인터뷰, 2차 임원 인터뷰로 진행된다. 메디톡스의 채용 규모는 올해 5월 말 기준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핵심가치를 내재화해 실행하고 글로벌 인재라는 점을 강조하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크로젠(038290)은 오는 11일에 정밀의학연구소 연구직 부문 서류 전형이 종료된다. 마크로젠 정밀의학연구소 연구직 자격요건은 △학사학위 이상 △생명과학 또는 생물정보학 전공 △관련 경력 3년 차 이상을 요구한다.
 
마크로젠의 올해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회사 측은 개인 유전자 검사 서비스(DTC) 등 신규 사업 확대 및 투자에 따른 인력 충원이라는 설명이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마크로젠이 원하는 인재상은 창의와 혁신, 전문성, 열정과 도전의 인재이다"며 "새로운 발상과 관점의 전환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는 인재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채용 확대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관심이 증가됐다"며 "제약바이오 산업의 높은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본 많은 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면서 채용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선 포스트코로나 대비 다양한 분야의 인력채용 확대, 인재 양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바이오 산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대기업에서도 앞다퉈 미래 먹거리로 뛰어들고 있는 만큼 채용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잡코리아가 2030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표 산업군에 대해 조사한 결과 바이오·제약·의료분야가 52%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바 있다. 바이오·제약·의료분야를 유망 산업으로 선택한 이유론 '이미 기술 적용 등 변화가 시작된 분야'라는 답변이 43.5%로 가장 많았다.
 
고은하 기자 eun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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