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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어진 표정의 민주당…이재명, 말없이 상황실 떠나
2022-06-01 20:02:17 2022-06-01 20:02:17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 인사들이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전국지방선거와 보궐선거 출구조사 방송보도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지상파 3사와 JTBC의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출구조사가 국민의힘 압승으로 나오자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상황실에는 정적이 흘렀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 등 지도부는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이재명 위원장을 비롯해 지도부 인사들은 1일 오후 7시20분쯤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상황실에 모여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렸다. 7시30분에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민주당 우위는 4곳, 국민의힘 우세는 10곳, 접전 3곳으로 발표됐다.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당 지도부 인사들은 모두 굳은 표정으로 미동도 하지 않은 채 방송 화면만 바라봤다. 경기지사와 대전시장, 세종시장 선거 등 기대를 모았던 후보들의 출구조사 결과마저 접전으로 나오자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10분 만에 이 위원장은 기자들의 질문에도 아무 말 없이 상황실을 떠났다. 5분 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자리를 떴다. 윤 위원장은 경기지사 선거 예측조사 결과 발표가 박빙으로 나온 데 대해 "뒷심이 있을 것"이라며 향후 개표 과정에서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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