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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1호' 추경 처리 수순…대통령실 "즉시 재가" 속도전
2022-05-29 19:38:06 2022-05-29 19:38:06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즉시 재가한다는 방침이다.
 
추경안은 여야 합의에 따라 29일 밤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제라도 추경안이 처리되게 돼 다행"이라며 "윤 대통령은 최대한 빨리 추경안을 재가해 집행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30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 원포인트'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심의·의결한다.
 
윤 대통령은 곧바로 추경안을 재가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빠르면 30일 오후부터 코로나19 손실보상급 지급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추경 처리 관련 대국민 메시지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손실보상이 윤석열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라는 점에서 예산 집행에 최대한 속도전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틀만인 지난 12일 용산 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추경안을 심의·의결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당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당장 급한 불을 끄지 않는다면 향후 더 큰 복지비용으로 재정건전성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어려운 분들에게 적시에 손실보전금이 지급돼야 한다"며 추경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6일엔 국회 첫 시정연설에서는 "민생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해 추경이 이른 시일 내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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