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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수익성 회복까지 시간 필요…목표가 하향-NH
2022-05-25 08:18:06 2022-05-25 08:18:06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NH투자증권은 25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중장기 해상풍력 시장 확대로 외형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나 수익성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7만4000원으로 2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5%, 38.2% 하향 조정한다"며 "신규 수주 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 신규 법인인 미국·포르투갈·터키 등의 비용 증가 반영,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 및 이자율 상승을 반영해 실적을 조정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친환경 관련 법안 통과 지연 등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과 비용 증가로 인한 유럽 지역 신규 수주 단기 부진이 우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성은 변함 없으나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비용 증가가 전력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데 시간이 소요되므로 일시적인 투자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통한 화석연료 사용 축소 및 에너지 자립도 개선 방향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개발 논의가 활발한 미국과 유럽 해상 풍력 시장이 2024년부터 대규모 설치 사이클로 진입하면서 실적이 정상 궤도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목표가를 산출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풍력 시장은 해상 시장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제품이 대형화될 예정"이라며 "운송 여건이 향후 수주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설비 투자가 진행 중인 신규법인(미국·포르투갈·터키)이 지리적 강점을 가진 법인이므로 향후 전사 외형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신규법인이 단기적으로는 부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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