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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근 1년 집값 상승률 1위…평균 44% 상승
서울 접근성에 GTX 교통 호재 영향
충북 43%·강원 35% 높은 상승률 기록
2022-05-24 14:26:19 2022-05-24 14:26:19
(사진=리얼투데이)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최근 1년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인천이 꼽혔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리브온 시계열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 기준 인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943만원이다. 전년 동월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348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년새 44.07% 오른 셈이다.
 
충북도 같은 기간 686만원에서 981만원으로 상승하며 43.10%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원도 35.52%(684만원→925만원)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남이 30.11%의 상승률로 그 뒤를 이었으며 제주 29.15%, 경기 28.55%, 경남 27.81%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은 19.14%에 그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천 아파트값이 급격히 상승한 데에는 서울이 가까우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의 교통호재가 잇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 등 개발사업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어 지역가치 상승이 기대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도 상승했다는 평가다.
 
충북과 강원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지방 비규제 이점을 받아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4월 기준 충북과 강원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686만원, 684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 3, 4위를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이미 집값이 많이 올랐던 서울의 경우 고점인식과 자금 조달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세를 보인다"며 "이에 서울이 가까우면서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적고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 중심으로 수요가 몰려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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