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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자회사, 우리 영화 산업에 '1억 달러' 투자
넷플릭스 자회사 스캔라인VRX와 투자신고식
6년간 1억 달러 투자 약속
2022-05-20 11:48:45 2022-05-20 11:49:13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etflix)의 자회사인 스캔라인(Scanline) VRX가 국내에 1억 달러(한화 약 127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넷플릭스 자회사와 투자신고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6년간 1억 달러다.
 
투자자인 스캔라인 VRX는 특수 시각효과 제작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워너 브라더스, 마블 스튜디오, 디시 코믹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에 영화제작 기술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번 투자는 가상현실 연출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최초의 특수효과 영화제작 시설에 대한 투자다.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제작능력과 인력, 일본과 호주 등 아태 시장으로의 접근성, 정부의 외투 지원제도 등이 투자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이 콘텐츠 제작의 아시아 허브로 성장할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년 K-콘텐츠 수출액이 14조원을 돌파하는 등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투자가 한국의 미디어 강국 실현에 기여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의 첨단 투자에 대해 현행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넷플릭스 자회사와 투자신고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얻은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포스터.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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