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과 무역적자 규모 축소 등으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동반 상승했다.
또 일본의 2분기 경제성장률과 중국의 8월 수출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기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됐다.
일본 증시는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중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막판 상승흐름에 안착했다.
◇ 중국, 0.26% '↑'.. 경기방어주株 '강세' =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6포인트(0.26%) 오른 2663.21로 거래를 마치며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부동산주들은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갔다. 중국 70개 도시 지역의 8월 부동산 가격이 전년 동기대비 9.3% 상승, 전월의 10.3%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는 1%대 중반 하락하며 사흘연속 약세를 보였다. 폴리부동산 그룹은 1.67%, 차이나반케는 1.44% 내렸다.
반면 헬스케어주를 비롯한 경기방어주들은 선전했다. 화란생물공학은 9%대 급등했다. 중국 2위의 백주제조업체인 의빈 오량약 그룹은 크레딧스위스와 JP모간체이스가 "중국 정부가 향후 5년간 소비촉진에 힘쓸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3.98% 뛰어올랐다.
장 링 상하이리버 펀드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헬스케어주는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가장 충격이 덜한 종목"이라며 "최근 슈퍼박테리아 확산 소식은 헬스케어주를 매수하는 데 또 하나의 구실을 마련해 준 셈"이라고 언급했다.
◇ 일본 1.55% '급등'.. 수출주 '강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40.78엔(1.55%) 급등한 9239.17엔에 마감했다.
경기 둔화 우려 완화로 엔화가 약세를 띠면서 수출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자사주 매입 계획 소식이 전해지며 5.63% 급등했다. 샤프와 소니는 각각 3.45%와 1.73% 상승했다.
자동차주들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닛산과 마쓰다가 1%대, 도요타와 혼다가 각각 0.72%와 0.25% 올랐다.
일본 최대 해운업체 NYK는 화물 운임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며 1.50% 올랐다.
미쓰이 이쿠오 비바체 캐피탈 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엔와 약세가 일본 증시를 지지해주고 있다"며 "정책기대감 역시 투자자들이 주식을 사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대만·홍콩, 기술株 '상승'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4.57포인트(0.70%) 상승한 7890.11로 마감했다.
이날 반도체주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윈본드 일렉트로닉스가 3.19% 뛰었고, 프로모스 테크놀로지스와 난야 테크놀로지 모두 2%대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19분 현재 116.51포인트(0.55%) 오흔 2만1283.89포인트를, 홍콩H지수는 29.73포인트(0.25%) 오른 1만1860.69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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