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에 장학금 전달
우정교육문화재단, 외국인 유학생에 1학기 장학금 지원
2022-04-01 16:21:14 2022-04-01 16:21:14
카밀로 바론 빌라로보스. (사진=부영그룹)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올해도 외국인유학생에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1학기 장학금 전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후손 2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참전용사였던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각각 콜롬비아와 터키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왔다.
 
콜롬비아에서 온 카밀로는 현재 서울대 글로벌행정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카밀로는 생활비 부족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해야 했다.
 
터키에서 온 세르잔 예실코이는 한국외대 컴퓨터공학부에 재학 중이다. 그의 할아버지 카딜 예실코이는 한국전에 참전했다. 이후에도 할아버지는 한국을 자주 방문했다.
 
세르잔 예실코이는 "타국 살이가 꿈꿔왔던 것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단순히 외국인이기 때문에 쳐다보는 시선도 때로는 따가울 때가 있다. 문화적인 차이도 극복해야 했다"며 "더불어 국가보훈처에서 할아버지의 한국전쟁 참전은 인정받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 할 수는 없었다. 절망하고 있던 찰나에 우정교육문화재단에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었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세계 각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차례씩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한국을 찾은 41개국 총 2115명의 유학생들에게 약 83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 장학금이 참전용사의 후손들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은 아니지만, 장학생 선발 과정에서 일부 가점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며 "목숨을 바쳐 희생한 참전용사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에 역사를 잊지 않고 그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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