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금융 "합리적 워런트로 승부"
저렴한 프리미엄+풍부한 유동성으로 차별화
2010-09-09 15:34: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다른 주식워런트증권(ELW) 상품에 비해 투자자 입장에서 합리적인 프리미엄을 제공하겠다"
 
노무라금융투자는 9일 한국 현지법인에서의 첫 ELW 발행을 앞두고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ELW 상품들이 진입해 있는 국내시장에서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워런트를 제공한다는 게 차별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혜나 노무라금융 아시아워런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흔히 상품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정해지는데 워런트시장은 이 원리가 잘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워런트 가격이 파생상품 가격이다 보니 '싸다', '비싸다'의 기준 제시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따라서 다른 상품과 비교해 봐야 합리적 가격 여부를 알 수 있는데 대부분 워런트들은 같은 기간에 출시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며 "노무라는 다른 발행사 상품들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해 가격 비교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프리미엄 측면에서 투자자들을 사로잡을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이 같은 서비스가 단타 위주의 스캘퍼(scalper)들을 위한 것이 아닌 '진짜' 워런트 투자자들을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 상무는 "합리적 가격에 ELW상품을 제공하는 대상이 결코 시장에서 단기간에 사고 파는 스캘퍼들을 위한 게 아니라 시장에 대한 '뷰(View)'가 있을 때 투자하는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풍부한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점 또한 차별화 전략으로 제시됐다.
 
이 상무는 "과거 시장이 안정적이지 못할 때도 노무라금융(당시 리먼브라더스)은 일정한 유동성 공급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며 장세가 불안해도 꾸준히 유지되는 풍부한 유동성을 또 하나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노무라증권은 일반 투자자들이 ELW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 하에 핫라인(전화) 서비스를 개설, 컨퍼런스콜 형식으로 지원한다. 이른 바 '노무라 ELW 컨퍼런스콜'은 ELW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6시에 전화회의(1661-0075)로 제공된다.
 
또 보통 현물시장에서 종목·업종 분석에 활용되는 리서치 보고서를 ELW상품에 적용, 우리말로 번역해 웹사이트에 올리는 등 활용 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 상무는 "처음 투자하는 사람이 손실을 본 후 투자를 꺼리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어떤 리스크가 있는 지를 주로 교육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워런트 가격 산정 시 이용되는 내재변동성 차트를 공개해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지난 6월 공식적으로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ELW시장에 진입했다.  현재 외국사 10개를 포함한 총 28개 유동성 공급자 중 일 평균 거래 건수는 2만2000건으로 4위, 거래 대금은 약 800억원으로 9위를 차지하고 있다.
 
◇ 이혜나 노무라금융투자 아시아워런트 마케팅담당 상무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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