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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만 OTT?...글로벌+토종 OTT 화제작 콘텐츠 경쟁 구도
2022-03-21 11:33:54 2022-03-21 11:33:54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OTT는 이제 결코 낯선 플랫폼이 아니다. 그리고 이제 OTT는 곧 넷플릭스란 등식도 성립된 상태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이 공식이 온전히 유효하다. 이렇게 굳건한 왕좌에 도전장을 연이어 내밀고 있는 후발주자들의 신작 공세가 거세다. ‘코로나19’ 시대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고 영화들을 교차로 선보이며 신작 공세로 글로벌 OTT’ 시장을 섭렵 중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세계 최대 IT기업 애플이 선보인 애플TV+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친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다.
 
 
 
오스카 위너윤여정이 주인공 그리고 배우 이민호 신예 김민하 진하 등이 출연한다. 애플TV+닥터 브레인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한국어 작품이다. 미국 드라마이지만 영어보단 한국어 대사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미 미국 내에서 선 공개된 이후 호평과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윤여정의 연기에 대해 세월을 읽을 수 있는 얼굴이라며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치 않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의 정서와 한이 주를 이루는 내용이지만 서양의 시각과 감정으로도 공감이 되는 작품으로 전 세계에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마블 시리즈를 모두 집어 삼킨 디즈니+는 넷플릭스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다. 마블과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핀오프와 솔로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는 디즈니+는 국내 시리즈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미 시리즈 그리드가 공개된 이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데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히로인 한소희가 플랫폼을 옮겨 사운드트랙#1’을 선보인다. 국내 시리즈 제작에 집중하고 있는 디즈니+ 행보가 뜨겁다.
 
글로벌 OTT플랫폼의 시장 싸움만 있는 게 아니다. 토종OTT플랫폼 티빙은 글로벌 화제작이던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실사화를 선보인다. 원작은 이미 칸 국제영화제는 물론 전 세계에서 작품성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지난 18일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되는 작품이다.
 
넷플릭스가 대세인 OTT시장이 다 플랫폼그리고 다 콘텐츠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는 분위기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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