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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임직원 80%"…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나선 빗썸
올해 3월 기준 임직원 평균나이 만 35세…소통채널 다각화
2022-03-21 10:54:47 2022-03-21 10:54:47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MZ세대 구성원들의 증가 속 수평적인 사내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최근 빗썸은 MZ세대 직원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각종 SNS 채널을 활용하고 사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 간 의사소통 방식 다각화에 나서는 중이다.
 
21일 빗썸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빗썸코리아에 재직 중인 임직원 수는 총 342명이며 평균 나이는 만 35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81~2010년 사이에 출생한 MZ세대 직원들은 279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80%에 달한다.
 
MZ세대 직원이 주축인 회사답게 빗썸은 지난해 직급 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기존 사원, 대리, 부장 등으로 분류되던 직급은 ‘팀원’으로 통일했고 상호존중 문화를 위한 ‘~님’ 문화를 도입했다. 최근 국내 글로벌 기업들은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님’ 문화를 적극 도입하는 추세다.
 
임직원 간 자유롭게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소통채널도 만들었다. 빗썸은 지난해 8월부터 오디오 소셜 미디어 클럽하우스를 통해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회사의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편한 분위기에서 질의응답을 이어가는 ‘빗썸하우스’를 매주 운영하고 있다.
 
빗썸하우스에서는 △트래블룰 구축 현황 △개인정보보호 △의심거래보고 제도 등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을 위한 핵심 사안부터 △2022년 나의 브랜드 가치 △'연말 뭐하니?' 등 연성의 주제까지 폭넓게 다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플로깅 행사도 시작된다. 빗썸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임직원 건강관리와 환경보호를 위해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행사에 참여했던 직원들은 플로깅을 통해 재택근무로 분리돼 있던 부서 간 교류를 자연스럽게 풀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빗썸 관계자는 “이달부터 복지기금을 통해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아난티 휴양 콘도를 지원하는 등 임직원 리프레시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평균연령 만 35세의 젊은 기업인 만큼 앞으로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업무에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빗썸 로고. (사진=빗썸)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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