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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삼화네트웍스, 해외 OTT향 매출 확대로 수익 개선”
2022-03-14 09:00:00 2022-03-14 09:00:00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리서치알음은 14일 삼화네트웍스(046390)에 대해 2022년 방영 예정인 4편의 드라마가 해외 판매를 통해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긍정적 주가전망과 함께 적정주가로 7700원을 제시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오징어게임’을 시작으로 ‘지옥’, ‘지금 우리학교는’, ‘소년심판’ 등 메가 히트작이 출시되며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에서 소년심판은 비영어권 드라마 부문 전세계 시청시간 1위를 기록했다.
 
삼화네트웍스는 드라마 제작사로 110편의 드라마 제작 경험이 있다. 자체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한 드라마 제작 방영권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동현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삼화네트웍스가 최초로 IP를 확보한 드라마인 ‘지금 헤어지는 중 입니다’는 싱가포르 OTT 업체인 PCCW를 통해 아시아 및 일본에 판권을 판매했고 올해 1분기 중국 판매에 성공했다”며 “올해 방영 드라마 4편(지금부터 쇼타임, 어게인 마이 라이프, 금수저, 멘탈리스트)이 방영 예정이라 자체 IP 확보를 통해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금부터 쇼타임과 어게인 마이 라이프는 Viu와 선제적 계약이 완료됐으며 멘탈리스트는 글로벌 메이저 OTT인 HBO Max에 방영될 예정이다. Viu는 아시아 지역 위주로 콘텐츠를 공급하는 업체다. 현재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불고 있어 K-드라마가 킬링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신규 OTT업체의 등장과 콘텐츠 투자경쟁 심화로 콘텐츠 판매 가격도 꾸준히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삼화네트웍스는 작년 4분기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한 편의 드라마 제작만으로 국내 방송사를 비롯해 Viu, 일본(코퍼스코리아) 그리고 중국까지 총 4채널의 매출을 발생시켰다”며 “부가가치도 과거 대비 3~4배 높아져 기존에 국내 방송사에서만 매출이 발생하던 때와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해외 방영권 라이선스 판매로 삼화네트웍스는 지난해 4분기에만 2020년 연간 매출에 육박하는 27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2022년 방영하는 4개 작품 모두 OTT향 매출이 반영되면서 높은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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