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 거래소들, 러시아 제재 동참…IP 차단에 추가 제한 검토
2022-03-04 13:56:20 2022-03-04 13:56:20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국제사회가 제재조치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러시아 IP 접속을 차단하며 제재에 동참하고 있다.
 
4일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는 러시아 IP를 통한 모든 접속 시도를 차단하고 러시아 암호화폐 거래소로의 암호화폐 출금 제한 조치를 적용했다고 공지했다.
 
이들 거래소들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가이드라인과 금융위원회 고시 '자금세탁방지 및 공중협박자금조달금지에 관한 업무규정' 제29조(국가위험)를 준수하기 위해 자금세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고위험 국가 회원의 가입을 막았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고팍스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가장 먼저 러시아 IP의 접속을 차단했다"면서 "추가 제한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지난 3일 공지를 통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가이드 라인과 금융위원회 고시에 의거, 자금세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고위험국가 회원의 가입을 이미 차단하고 있었다”며 “러시아 국적 회원의 가입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고, 러시아 국적 회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다만 “추가적으로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통한 모니터링 결과, 러시아 관련 거래로 확인되거나 러시아 IP에서 출금 요청이 발생한 경우 출금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빗썸은 3일 오후 러시아 IP에 대한 접속을 차단조치했다. 빗썸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정부 및 미국·유럽연합(EU) 주요국의 대러 제재조치를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추가 조치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원은 지난달 말부터 러시아 IP 접속을 제한했다. 코인원 측은 "러시아 소재 가상자산 거래소로의 가상자산 출금 제한 조치를 적용했으며 관련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안내했다. 
 
코빗도 3일 오후부터 러시아 IP를 차단하며 출금 통제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외 주요 거래소들은 국내 거래소와 다르게 소극적인 대처를 보이는 중이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은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명시한 제재 대상자의 지갑 주소만을 제한했다.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