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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셀트리온 3사, '렉키로나주' 공급 중단에 약세
2022-02-24 09:22:52 2022-02-24 09:22:52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정부가 셀트리온(068270)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신규 공급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3사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3.43% 하락한 1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2.87%, 2.71% 하락 중이다. 
 
앞서 전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8일부터 렉키로나주 신규 공급이 중단됐다”면서 ”오는 28일까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확진자에 한해 잔여 물량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약리시험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체내 활성화를 제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렉키로나주는 델타 변이를 포함해 오미크론 이전 코로나19 변이에서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돼, 지난해 2월17일부터 의료기관에 공급돼 쓰인 바 있다.
 
정부는 오미크론에 대한 코로나19 치료제로 현재 처방되고 있는 먹는 알약 ‘팍스로비드’가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팍스로비드 처방 대상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8905명이 팍스로비드를 투약했으며, 정부는 이달 말 4만명 분의 팍스로비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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