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절벽' 장기화…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세
서울 25개구 중 12곳 상승·10곳 보합
2022-02-18 16:19:04 2022-02-18 16:26:26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사진/부동산R114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아파트 거래량이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오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일반 아파트가 0.01% 상승했고 재건축은 잠실주공5단지 심의 통과 호재가 시세에 반영되지 못하며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25개구 중 12곳이 상승했지만, 10곳이 보합세를 보였으며 3곳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위주로만 드물게 거래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 보면 서초가 0.0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마포가 0.04% 오르며 그 뒤를 이었으며 성동, 용산 각 0.03%, 강남, 구로, 서대문 각 0.02% 등의 순으로 올랐다.
 
서초는 고가아파트가 밀집한 반포동 반포푸르지오,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퍼스티지 등이 1000만~1억원 상승했다. 마포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중동 DMC마포청구 등이 1250만~2500만원 올랐다. 성동은 하왕십리동 왕십리KCC스위첸과 풍림아이원, 무학현대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강동은 0.12% 떨어졌으며 노원과 강서도 각각 0.07%, 0.01% 하락했다. 강동은 수요자 이탈에 따라 매물이 쌓이는 분위기다.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명일동 삼익그린2차 등이 1000만~25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0.02% 하락했다. 특히 광교신도시가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며 0.17%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동탄은 0.04% 떨어졌으며, 평촌도 0.02% 하락했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 등이 1000만~1500만원 빠졌다. 동탄은 청계동 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차, 오산동 동탄역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6.0 등이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중동과 일산은 각각 0.03%, 0.01% 올랐다. 중동은 상동 반달극동, 중동 연화쌍용, 연화대원 등이 250만~75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01% 떨어졌다. 전주 대비 하락 지역이 소폭(4곳→5곳) 늘어났다. 지역별로 보면 △성남 0.08% △용인, 수원 각 0.06% △하남 0.02% △인천 0.01% 등이 떨어졌다.
 
용인은 풍덕천동 e편한세상수지, 성복동 성복역롯데캐슬골드타운, 공세동 호수청구 등이 250만~2250만원 빠졌다.
 
반면 △파주 0.04% △광주 0.03% △김포, 부천, 안양 각 0.02% 등은 올랐다. 파주는 와동동 가람마을4단지한양수자인, 문산읍 두산위브, 금릉동 장안흰돌6차 등이 250만~625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전주 대비 0.01% 하락하며 2주 연속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전세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가격 부담에 의한 수요 이탈 등으로 호가가 조정되는 분위기다. 지역별로는 강동이 0.15% 하락하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노원이 0.13% 떨어지며 그 뒤를 이었고 강남과 서대문도 각각 0.04%, 0.03% 하락했다.
 
신도시는 0.02% 떨어졌다. △분당 0.06% △광교 0.03% △평촌 0.02% 등이 하락했고 △일산 0.04% △산본, 중동 각 0.01%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구리 0.10% △광주 0.05% △고양, 군포, 남양주, 부천 각 0.02% 등이 올랐다.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다가오면서 누가 당선되더라도 부동산 제도에서 큰 변화가 예상돼 거래 절벽 현상이 대선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1월 거래량이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내려왔고 급매물 위주로만 드물게 거래되면서 수도권 일부 지역은 오랜만에 약세로 전환됐다"며 "실제 현장에서는 매도자가 원하는 가격과 매수자가 원하는 가격의 간극이 상당히 벌어져 있는 만큼 적정한 가격 절충점을 찾기까지 치열한 눈치보기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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