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삼부토건, 한겨레 논란에 국민의힘 "법적 조치"
한겨레 17일자 지면에 기사 빠지자 담당기자 기사전문 공개
"윤석열, 사건 관여 또는 청탁한 사실 없다…삼부토건 사건도 마찬가지"
2022-02-18 12:55:21 2022-02-18 12:55:21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 수석대변인이 18일 한겨레 김완 기자의 윤석열 후보와 삼보토건의 청탁 연루 정황 기사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뉴시스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윤석열 후보와 삼부토건 관계를 다룬 한겨레 기사가 담당 기자에 의해 공개되자 "기사 초안을 임의로 공표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관계가 전혀 달라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윤석열 후보는 파주 운정지구 부동산 비리 사건을 철저히 인지 수사해, 법을 위반한 사람은 예외없이 엄정 처리했다"며 "삼부토건은 당시 시공사로서, 시행사의 계약서 변조에 관여하지 않아 수사 대상 자체가 아니었고 청탁의 대상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윤 후보는 다른 검찰청이나 다른 검사가 수사하는 어떠한 사건에도 관여하거나 청탁한 사실이 없고, 삼부토건 수사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그는 "기사 초안은 삼부토건 조시연 전 부사장과 동업자 A씨간 대화를 녹음한 것으로 보인다"며 "분쟁 때문에 의심하며 나눈 대화이므로 그 내용은 허위·과장이 개입될 소지가 크다"고 했다. 이어 "16년 전인 2005년 수사에 대한 모호한 언급만으로 사실관계를 확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11시간 녹음의 극히 일부가 발췌돼 정확한 취지를 알 수 없으나, '(해당 사안을)가장 정확하게 아는 게 윤총(윤석열 검찰총장)일거야'라는 표현은 화자의 추측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모 한겨레 기자는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에 지면 제작 과정에서 편집위원회 반대로 해당 기사가 빠졌다며 '기사 전문'을 공개했다. 기사는 윤 후보가 검사 시절,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 일가가 지난 2005년 파주 운정지구 개발사업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직접 청탁했다는 증언을 토대로 작성됐다. 조남욱 전 회장 아들인 조시연 전 부사장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지인과 나눈 11시간 분량의 대화 녹음파일 4건을 입수했다며, 이를 근거로 윤 후보의 관련성을 다뤘다. 해당 기사는 한겨레 17일자 1면과 5면에 실릴 예정이었다.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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