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도 꺾였다…2년8개월 만에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보합세…하락 변수 여파 집값 조정
2022-02-11 14:15:52 2022-02-11 14:15:52
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사진/부동산R114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 하락 변수로 인해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가 급감하며 매물이 쌓이며 서울 전세가격이 2년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5%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은 매수자들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됐다. 지역별로 보면 강남과 성동이 0.06%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어 구로와 성북이 각각 0.04%, 0.03% 오르며 그 뒤를 이었다.
 
강남은 신속통합기획 사업에 참여하는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2차와 삼성동 진흥이 2500만~5000만원 올랐다. 성동은 성수동1가 동아, 한양현대가 3000만~35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오류동 영풍, 구로동 금호타운, 현대파크빌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반면 중랑과 송파, 도봉, 마포 등은 하락했다. 중랑은 상봉동 건영2차가 3000만원 내렸다. 송파는 대단지인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장미1·2차 등이 하락 거래되면서 500만~3500만원 떨어졌다. 도봉은 방학동 우성1차가 1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탄과 일산이 각각 0.09%, 0.05% 하락하는 등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동탄은 오산동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3, 청계동 동탄역시범리슈빌, 반송동 시범한빛금호어울림 등이 500만~1500만원 하락했다. 일산은 대단지인 백석동 일산요진와이시티가 750만~3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경기·인천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이천 0.07% △부천, 파주, 양주 각 0.05% △용인, 동두천, 평택 각 0.03% 등이 상승했다. 이천은 증포동 센트럴푸르지오, 갈산동 현진에버빌 등이 250만~2500만원 올랐다. 부천은 상동 다정한마을삼성이 1000만원 상승했고 파주는 문산읍 힐스테이트2차, 검산동 성원포레스타운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반면 성남과 수원은 각각 0.08%, 0.02% 하락했다. 성남은 대단지인 은행동 현대가 1400만원 떨어졌고 수원은 정자동 청솔마을한라, 금곡동 강남 등이 250만~1000만원 내렸다.
 
전세시장을 보면 서울은 설 연휴 전후로 수요가 크게 감소하며 0.02%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가 0.14% 떨어지며 하락폭이 가장 컸고, 용산과 강남도 각각 0.12%, 0.10% 하락하며 그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0.01% 떨어졌다. △판교 0.10% △평촌 0.07% △광교, 동탄 0.06% 등 하락한 반면, △중동, 파주운정 각 0.05% △일산 0.04% △분당 0.01%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이천 0.09% △수원, 의정부, 파주 각 0.04% △인천, 시흥 각 0.03% 등 상승했으며 △화성,남양주 각 0.05% △의왕 0.02% 등은 하락했다.
 
장기화된 거래절벽에 집값이 하락 전환된 지역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출 이자와 세부담이 증가되며 집주인들이 매도 호가를 낮춘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시장은 갱신계약과 대출이자 부담에 따른 월세 전환 등으로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계약 만기가 임박해 가격을 내린 매물을 위주로 거래되는 분위기"라며 "일부 지역 및 단지에서 시세가 조정되면서 새 임대차법 이후 급등했던 서울 전세가격이 이번주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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