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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44살 철부지의 갓생 도전기 (종합)
2022-02-11 12:05:26 2022-02-11 12:05:2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11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임태우 감독, 박해준, 김갑수, 박지영, 이승준, 김도완, 박정연이 참석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은 44춘기 자발적 백수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웃픈 이야기다. 계획 없고, 철 없고, 돈 없는 ‘미운 마흔4살’의 남금필(박해준 분)이 충동적으로 회사를 때려 치우고,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도전하는 ‘갓생’ 살기 프로젝트가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소외된 아웃사이더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수많은 팬을 양산한 ‘유나의 거리’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박해준은 작품을 참여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받은 날 읽고 바로 하겠다고 했다. 이런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 좀 더 사람 냄새가 나고 세상과 가까운 작품을 하고 싶었다. 촬영을 하면서 재미있게 했다고 말했다.
 
김갑수는 감독님도 그렇고 박해준도 처음 만났다. 어떤 감독인지, 어떤 배우인지 궁금했다. 가족 드라마라는 점에서 선택을 했다. 요즘 강한 드라마가 많은데 우리 드라마는 그런 이야기가 없다. 아파트 주민들의 삶이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박지영은 작은 이야기지만 단단하다. 나도 강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이야기다. 소소하기에 쉽다면 쉬울 수 있지만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었다. 감독님의 작품도 좋게 봐서 여러 가지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승준 역시 대본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박해준이 한다고 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임감독은 박해준이 철부지, 허당미가 넘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알려진 건 잔인하고 냉소적이고 지적인 역할을 하는 인물이고 그런 캐릭터일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런 고급 정보를 입수하고 도전을 해보기로 했다고 했다. 또한 촬영 직전까지 모험이라고 생각했다. 촬영을 마친 지금은 여러분 모두 우리의 금필을 사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임감독은 원작은 마이너 감성, 인생에서 상처받는 인물을 직설적으로 그리는 지점들이 있었다. 드라마는 작품 에너지를 그대로 끌어낼 순 없고 조금은 밝고 일상적인 이야기로 구성했다금필을 중심으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그리려고 했다. 원작이 보여줬던 인생을 받아들이면서 유쾌하게 헤쳐가는 모습을 그대로 재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좋은 원작을 가지고 만들었다. 작고 사소한 이야기지만 살아가면서 어려운 순간 진심을 잡으려는 이들의 이야기다.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봐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정연은 여러 캐릭터들의 케미를 보는 것이 재미가 될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김도완 역시 따뜻하게 촬영했다.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드라마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승준은 지치고 외로운 사람들은 우리 드라마 1회만 보길 바란다. 그러면 계속 찾게 될 것이다고 자신을 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18일 공개된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박해준, 김갑수, 박지영, 이승준, 김도완, 박정연. 사진/티빙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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