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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 진행"…김정은 불참
조선중앙통신 보도…'북한판 에이테킴스' KN-24로 추정
2022-01-18 09:07:52 2022-01-18 09:07:5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북한이 지난 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국방과학원과 제2경제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기관의 계획에 따라 1월17일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전술유도탄은 '북한판 에이테킴스'인 KN-24인 것으로 추정된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북한 미사일 발사 장면이다. 사진/뉴시스
 
통신은 "검수사격시험은 생산 장비되고 있는 전술유도탄들을 선택적으로 검열하고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나라 서부 지구에서 발사된 2발의 전술유도탄은 조선 동해상의 섬 목표를 정밀 타격했다"며 "국방과학원은 생산되는 이 무기체계의 정확성과 안전성, 운용효과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4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시험발사 때도 참관하지 않았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탐지했다"고 전했다. 새해 들어 4번째 미사일 발사다.
 
북한은 지난 14일에도 평안북도 의주 일대 철로 위 열차에서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앞서 5일과 11일에는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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