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수석부위원장 사퇴…이준석 조롱 계속돼"
"자리 뛰쳐나가고 성상납 논란, 그런 사람이 당대표 맞냐"
2022-01-03 11:02:50 2022-01-03 11:02:50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신지예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3일 공식 사퇴 선언을 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선대위 전면 개편을 언급한 지 1시간여 만이다. 새시대준비위는 윤석열 후보 직속으로 선대위와는 별도의 조직이지만 여파는 피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사퇴 표명 글에는 윤석열 후보와 갈등을 빚으면서 자신의 영입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친 이준석 대표를 향한 강한 원망도 담겼다. 신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저에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 후보와 공식적인 환영식을 하고,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저에게조차 사퇴하라는 종용은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준석 대표의 조롱도 계속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간절한 소망은 안중에 없었다"며 "자신들의 의견과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이라면 그 어느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다는 폐쇄적인 생각으로 저를 몰아붙였다"고 했다.
 
신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지지도 하락이 모두 저 때문이라고 한다. 신지예 한 사람이 들어와 윤석열 후보를 향한 2030의 지지가 폭락했다고 말한다. 정말 그런가"라며 "이준석 대표에게 묻는다. 그동안 무엇 했나. 최고위원의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나.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은 윤석열 후보에게 '선거운동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당대표 맞나"라고 따져 물었다.
 
신 위원장은 "제가 먼저 나서겠다. 자리를 내려놓으며 정권교체를 위한 조직 쇄신이 필요함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달 20일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한 지 14일 만이다.
 
신지예 새시대준비위 수석부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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