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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선하면 추경 없다?…윤석열 "공약이란 그런 것"
"여당후보, 당장 대통령 설득해야"…"지지율? 국민 바라보고 캠페인"
2022-01-02 18:41:25 2022-01-02 18:41:25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낙선 시 추경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지적에 "공약이란 원래 그런 것 아닌가"라고 응수하며 여당 후보가 대통령을 설득해 추경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2일 서울시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자영업자 간담회 후 이재명 후보가 '낙선하면 (추경을)안 하겠다고 해석된다'고 발언한 데 대해 "공약이란 원래 다 그런 거 아니겠나.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라며 "추경이라는 건 대통령이, 예산안은 법률안과 달라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가 2일 열린 자영업자 간담회에서 참석자의 말을 듣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이어 "여당 후보니까 대통령을 설득해 제가 제안한 것을 당장이라도 하자. 선거 결과 이후까지 기다리지 말고 추경을 올려놓고 구체적 금액과 사용방법에 대해 논의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부산신항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당선되면 (추경을)하겠다고 한다. 반대로 하면, 낙선하면 안 하겠다고 해석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윤 후보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는 이같이 답했다.
 
윤 후보는 또 최근 2030 지지율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지율 문제는 우리 선대위 안에서 관심 갖고 계신 분이 있겠지만 저는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는 것이 어떤 건지 잘 살펴가며 캠캠페을 벌일 생각"이라고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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