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포스코 광양 신후판공장이 다음달 준공식을 갖고 제품생산에 들어가면 그 동안 겪어왔던 후판공급 부족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일부에선 공장 가동이 본격화될 경우 공급과잉이 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광양 후판공장은 연산 200만톤 규모로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포스코는 주로 조선용 후판과 API강관, 압력기용 후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집중적으로 생산할 계획인데요.
이로써 포스코는 연산 725만톤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전세계 1위 후판생산 업체로 도약하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후판 총 수요는 1500만톤 수준으로 그동안 절반 가량을 일본과 중국 등에서 수입해 사용해 왔습니다.
포스코가 700만톤, 동국제강이 400만톤, 현대제철이 올해 15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어서, 국내 후판공급 부족 사태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선 후판을 소비하는 전방산업이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어 후판공급 과잉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철강 빅3에서 늘어난 후판 생산능력은 550만톤으로 지난해 수입물량 430만톤보다 앞섰습니다.
더 큰 문제는 가격과 품질이 많이 향상된 중국 후판이 국내로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철강업체들은 이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도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와 해외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국제강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납기일을 4주에서 2주로 단축하고,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후발주자인 현대제철은 TMCP강 등 다양한 강종 개발과 품질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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