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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토면적 여의도면적 24배 늘었다
공유수면·간척지 매립..개발제한구역 1473㎢ 해제
2010-08-31 11: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우리국토 면적이 공유수면과 간척지 매립 등으로 1년전보다 여의도 면적의 24배 가량 늘어났다.
 
국토해양부가 31일 국회에 제출한 `2010년도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우리 국토의 면적은 지난 2008년말보다 여의도 면적(2.9㎢)의 24배인 약 70㎢가 늘어난 10만210㎢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면적이 늘어난 것은 충남 당진군 공유수면 매립 28.2㎢, 전남 영산호 간척지 매립 18.5㎢, 인천 송도·영종·강화·옹진 공유수면 매립 16.7㎢ 등 공유수면과 간척지 매립 등으로 70㎢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남북한의 면적을 합치면 약 22만3348㎢였고, 남한의 면적은 10만210㎢다.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은 9만9897㎢로 땅은 있으나 미등록된 접경지역의 토지 312.3㎢가 포함된 수치다.
 
육지의 남북 길이는 약 1100㎞, 동서폭은 평균 약 300㎞로 남한에만 유인도 483개와 
무인도 2876개 등 3300여개의 섬이 존재한다.
 
행정구역은 1특별시·6광역시·1특별자치도·8도 등 16개 광역자치단체와 75시·86군·69개 자치구(읍·면·동 3474개) 등 230개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됐다.
 
전체 인구중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도시화율은 지난 2005년
90.1%에서 2007년 90.5%, 2008년 90.5%, 2009년 90.8%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된 용도지역(해수면 일부 포함)은 총 10만5594㎢으로 농림지역 5만1019㎢(48%), 관리지역 2만5284㎢(24%), 도시지역 1만7420㎢(17%), 자연환경 보전지역 1만1871㎢(11%) 등으로 조사됐다.
 
지목별로는 지목등록 면적(9만9897㎢) 중 농경지(전·답·과수원 등) 2만845㎢(21.0%), 임야 6만4472㎢(64.5%), 대지·공장용지·공공용지 등 도시적 용지가 6638㎢(6.6%), 기타 7942㎢(7.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도시적 용지는 전년(6505㎢)에 비해 133㎢(2.0%) 늘어났다.
 
개발제한구역(GB)은 5397㎢중 지난해 지정 당시 목적을 달성했거나 국민임대주택건
설 등으로 27%인 1473㎢가 해제돼 지난해말 현재 개발제한구역의 총 면적은 3924㎢
이다.
 
도로연장은 전년(10만4236㎞)보다 도로신설(대전-당진 외) 등으로 747㎞가 늘어난 10만4983㎞, 철도연장은 선형개량 공사 등 직선화에 따라 전년(3381㎞)보다 3㎞가 감소한 3378㎞인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토연차보고서는 국회에 제출할 뿐만 아니라 관계기관, 대학, 연구기관, 도서관에도 배포할 계획"이라며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 →국민마당→정보공개→사전공표정보→국토정책과)를 통해 일반인도 쉽게 열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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