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평균 월세 40만원…보증금 2700만원
평균 전세 1억6300만원…최저임금근로자 7년6개월 저축해야
2021-12-21 13:45:52 2021-12-21 13:45:52
 
사진/다방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서울 원룸에서 자취를 하려면 매월 평균 40만원을 월세로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선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약 7년6개월을 저축해야 한다.
 
21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서울에서 실거래된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월세를 조사한 결과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의 평균 월세는 40만원 보증금은 270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55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초구가 51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구 48만원 △마포구 45만원 △용산구 44만원 △송파구 43만원 △종로구 43만원 △광진구 41만원 △서대문구 41만원 등 9곳이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격을 웃돌았다.
 
올해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8720원으로 이를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480원(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이다.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서울에서 원룸 자취를 할 경우 이 가운데 21.9%를 주거비로 지출하게 되는 셈이다.
 
같은 기간 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중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의 평균 전세가격은 1억6361만원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가 원룸 전세를 구하기 위해서는 임금 전액을 7년6개월(90개월) 저축해야 하는 것이다.
 
최저임금 전액 저축 기준 평균전세가격 도달까지 가장 오래 걸리는 자치구는 서초구로 나타났다. 이 지역 평균 전세가격은 2억5544만원으로 약 11년8개월(140개월)이라는 기간이 소요된다. 이어 △강남구(2억2993만원) 10년6개월(126개월) △강서구(2억670만원) 9년5개월(113개월) △양천구(2억261만원) 9년3개월(111개월) 등이 뒤를 이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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