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원 나선 김용태, 조수진에 "선대위에서 물러나라"
"이준석은 우리가 뽑은 당의 대표"
2021-12-21 10:27:25 2021-12-21 10:27:25
[뉴스토마토 민영빈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1일 조수진 최고위원에게 "이준석 당대표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선대위에서 물러나라"고 압박했다.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이 전날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정면 충돌한 뒤 계속해서 갈등이 이어지자, 이 대표 측근으로서 힘을 보태고 나선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최고위원의 행동은 바람직하지 못했다고 짚으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건강한 민주주의는 합리적인 주장과 토론에 기반한다"며 "조수진 위원이 보여주신 공개적인 항명과 상식 이하의 행동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선대위에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은 "경력과 나이가 젊은 당대표보다 (조 최고위원이)뛰어나실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 당원이 뽑은 당의 대표"라며 "그런 식의 막말과 저급한 행동은 한 개인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당원들의 의견보다 힘있는 줄에만 서겠다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고 조 최고위원의 행태를 재차 비난했다.
 
끝으로 김 최고위원은 조 최고위원에게 모든 당직에서 물러나 자숙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당직에서 물러나 자숙하는)그 길이 당원들께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고, 책임있는 당원의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수진 공보단장이 이준석 대표에게 사과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김용태 페이스북 캡처
 
민영빈 기자 0emp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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